라이프/도서

메기와 만다라

에어버스 2009. 9. 28. 23:26
[도서] 메기와 만다라 : 나를 찾아 떠나는 한 청년의 자전거여행
앤드류 팸 저/김미량 역 | 미다스북스(리틀미다스) | 2009년 06월

저자의 가족은 베트남전쟁 당시 사이공이 점령당하고 베트남을 탈출하여 인도네시아로 탈출하는데 성공하여 난민수용소에서 18개월간 생활하고 미국으로 망명한다. 이민자들이 다 그렇듯 역경을 딛고 정착을 한다. 저자는 대학을 졸업하고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회사를 그만두고 자전거를 끌고 멕시코로 가서 일본을 거쳐, 베트남 고향을 향한다.

이렇듯 성장기의 가족사와 멕시코, 일본을 자전거로 여행을 하고 베트남으로 향해 호치민에서 하노이를 거쳐 저자가 태어난 판팃과 아버지의 고향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다룬다.

목차가 가족사와 여행기가 겹쳐 이야기 전개 방식이 특이하다.

지금은 다르겠지만, 베트남 교민은 환영받지 못하는듯, 하긴 공산주의가 승리하면서 고국을 떠나야했던 민족주의자들을 비난하는 이들도 있음을, 또 관광객을 돈벌이 대상으로만 보는 호객꾼들의 현실을 보여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