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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도서

천재들의 도시 피렌체

에어버스 2010. 12. 10. 19:54

-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이 시작된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1348년 3월부터 7월 사이에 맹위를 떨쳤던 피렌체의 흑사병은 약10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번잡하던 피렌체 거리는 텅 비었고, 겨우 살아남은 소수의 시민들은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에서 유명을 달리한 사람들을 추모하는 미사를 올렸다. 보카치오의 표현대로  "흑사병으로 인해 우리 시의 주민들이 거의 없어져 버렸을 무렵" 젋은 귀족 여성 일곱명이 상복을 입고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에 모여 있는 장면과 함께 데카메론은 시작한다. 그들은 성당 한 모퉁이에 앉아 흑사병이 피렌체를 휩쓸 당시의 무시무시했던 상황을 한숨을 섞어가며 이야기한다. 이때 다시 젊은 청년 셋이 성당 안으로 들어서고, 드디어 10명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이다.

-조토, 1305년 무렵에 파도바의 스크로베니 채플의 프레스코를 완성했고, 생애 말년인 1334년에 피렌체로부터 두오모의 종탑 건축 책임자로 임명된다.
단테의 신곡과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에 조토의 천재성과 외모가 언급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조토는 이미 생존해 있을 동안에도 피렌체 최고 거장의 대우를 받은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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